I'M AN ORIGINAL CATCHPHRASE
<표독스러운>
작고 아담한 체구, 귀여운 외모와는 달리 사납고 독한 구석이 많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에는 독한 면이 더 강했다.
가난 때문에 무시당한다는 자격지심과 낮은 자존감, 깊은 피해의식 때문.
마을을 떠난 뒤, 자수성가한 부모님 밑에서 부유하게 지내기 시작한 뒤에도
어린 시절 형성된 표독스러운 성격은 쉽게 변하지 않았다.
<기회주의적이고 강약 약강의>
물질만능주의에 외모지상주의, 게다가 기회주의적이고 강한 사람에게는 약하고, 약한 사람에게는 강하다.
한 마디로 '교양 없고 못 배웠다'.
자수성가한 부모님 덕분에 현재 속한 사회경제적 지위가 꽤나 높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맞는 교양은 커녕 무식하고 경박하며 성숙하지 못한 인격을 자랑한다.
<애정결핍의>
겉으로는 당당하고 이기적으로 보이지만 사실 란란포는 관계지향적이고 관계 속에서 사랑받고 의존하고 싶어하며,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무조건적인 지원과 수용을 받는 것을 원한다.
이는 가난한 어린 시절, 생계를 꾸리기 바빠 어린 란란포에게 제대로 된 애정과 관심을 주지 못한 부모님의 탓일 가능성이 크다.
어린 시절 부모와의 애착형성실패는 란란포가 대인관계에서 가지고 있는 성격적 결함으로 이어져, 자신이 원하는 관계에 있어서 매달리고 맹목적이 되도록 만든다.
- 좋아하는 것:
예쁘고 값비싼 것, 쉽게 변하지 않는 귀금속류.
자신을 향한 애정과 칭찬
- 싫어하는 것:
워낙 변덕스럽고 인지 수준도 얕기에,
싫어하는 것에 대해 딱히 생각해보지 않았다.
그냥 순간순간 란란포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모든 것을 싫어한다.
- 학력:
고등학교를 간신히 졸업하고, 부모님의 돈으로 몇년 간 놀며 지내고 있다.
다른 사람들에게 직업을 소개할 때 쪽팔리기 싫다는 이유로
요가 강사 자격증을 준비중이지만,
워낙 게으르고 끈기가 없어 잘 되지 않는 듯.
[장래희망]
어렸을 당시: 대형 마트 주인
- 어린 시절 철없이 찾아간 아사쿠라의 열린 창문 너머로 봤던 티비속 대형마트는
가난한 란란포에게는 엄청난 부자들의 공간 같아 보였을 것이다.
어린 란란포 생각에 대형 마트 주인이 세상에서 가장 부유해 보였기 때문에,
그리고 굶는 것이 싫었기 때문에 여러 식료품들이 잔뜩 들어서 있는 대형마트의 주인을 하고 싶어했다.
15년전 9살이었던 란란포는 아무도 관심을 주고 싶지 않았던 가난하고 더러운 문제아였을 뿐이다.
제대로 된 교우관계도 형성하지 못하고,
자신보다 예쁘거나 부자인 친구들의 머리를 잡아당긴다거나 괜히 돌을 던지거나 하는 등의 유치하고 질 나쁜 화풀이를 많이 해서 모두가 싫어하던 아이었다.
선생님들 조차도 별다른 관심을 주지 않았던 외톨이 문제아였던 것.
학업태도 역시 좋지 않았으며, 학교에서는 아무도 제대로 상대해 주지 않기에 교실 한구석에서 엎드려 있다가 집에 오는 일이 흔했다.
누군가 말을 건다면 피해의식속에 날카롭고 예민하게 반응했기 때문에, 결국은 란란포에게 말을 거는 사람은 점점 줄어들게 되었다.
손수건, 머리 고무줄, 복숭아 맛 풍선껌 한 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