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AN ORIGINAL CATCHPHRASE
@Baka_Pento님의 커미션
허리까지 내려오는 새까만 머리카락에 옆머리도 뒤로 넘겼다. 앞머리는 왼쪽으로 약간 가르마가 진 채 늘어뜨려 눈썹 위까지 내려온다. 머리끝은 일자로 자른 상태. 눈꼬리가 길면서 눈끝도 날카롭지만, 눈매가 아래로 처져 사납다는 인상은 주지 않는다. 초점이 흐린 파란색 눈동자는 맹하다는 느낌을 준다. 군살 없이 길쭉한 몸에 근육은 별로 붙어있지 않다. 피부는 잡티 없이 하얀 편. 상하의 모두 딱 맞으며, 검은색 목티에 은색 십자가 목걸이를 하고 남색 청바지를 입었다. 신발은 굽이 낮고 발등이 드러나는 검은색 구두.
[한정적 박애]
자신의 선 안의 사람들. 특히나 어릴 적에 함께했던 사람들에게는 하염없이 친절하고 살갑게 대해준다. 어지간한 실수 정도라면 웃는 얼굴로 넘기며, 싫어하는 행동을 했을 경우에도 가벼운 주의 정도만 한다. 하지만 그 외의 자들에게는 최소한의 사회성만을 가지고 대할 뿐 호의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같은 실수라도 마음에 안 드는 티를 확실하게 내는 편.
[고집이 센]
한번 생각을 굳히거나 마음먹은 것은 바꾸려고 하지 않는다. 가령 어떤 사람을 착한 사람이라고 단정했을 경우, 나쁜 짓을 저지르더라도 '그래도 착한 사람이니까'라는 식으로 생각하고 크게 탓하지 않는다. 또한 한번 가지고 싶은 것이 정해지면, 거의 집착 수준으로 그것을 손에 넣고 싶어한다.
[생각에 빠지곤 하는]
어떤 것에 집중하고 있을 때는 다른 것을 염두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때문에 한창 생각에 잠겨 있다가 발이 걸려 넘어질 뻔 하거나 실제로 넘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어 덤벙거리는 것처럼 보인다. 또는 누군가와 대화를 하다가도 몇 박자 늦은 대답을 하거나, 갑작스레 엉뚱한 대답을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감성적인]
이성보다는 감정이 앞서고, 냉정하게 효율을 찾기보다는 비효율적이더라도 어떠한 의미가 내포된 것을 좋아한다. 특정한 상황이나 현상에 대해 낭만적인 이유를 갖다 붙이는 것을 좋아하는데, 자신이 말하는 것에 심취되어 혼자 말을 하다가 좋은 의미든 싫은 의미든 소리를 지르거나, 훌쩍거리며 눈물을 흘리는 경우도 있다.
자칭 독실한 신자. 주기적으로 십자가를 쥐고 기도를 읊는데, 형식이 다소 엉망진창이거나 저 좋을 대로 아무 상황에나 기도를 할 때도 있다.
기본적으로는 반말. 상대가 원한다면 존댓말을 섞어 사용한다.
무언가 생각할 때는 눈을 위로 하다가 한번 굴리거나, 볼에 검지를 대곤 한다.
표정이 바뀌지 않는 것 같지만, 감정의 폭이 일정 폭을 넘어가면 표정이 한순간에 크게 변한다. 대부분은 눈썹 움직임만으로 거의 다 표현하는 편.
목소리의 톤은 높지만 말을 늘여 하는 버릇이 있어 맹하게도 들린다.
다소 자극적인 맛을 선호한다.
동물은 그냥저냥. 다만 호타루비나에 있던 동물들은 무척 아끼고 사랑스러워한다.
반짝이는 것. 특히나 그 중에서도 별을 가장 좋아한다. 별과 관련된 설화나 전설 등에 해박하다. 또한 옆구리 부근에 주먹만한 별 문신이, 뒷목쪽에 손가락 두 개 너비 정도의 별 문신을 하였다.
반짝이는 것을 좋아하면서도 본인은 색채가 어두운 옷이나 스타일을 즐긴다. 그래야 빛나는 것이 더 돋보이기 때문이라고.
본래 천문학을 전공했다가, 본인이 원하는 공부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휴학중. 현재는 신학쪽에 관심을 두고 있다.
외동딸이며 현재는 분가해 자취중이다. 딴생각을 하다가 요리를 태워먹는 일이 잦아 편의점 도시락을 애용한다.
야하라의 주민들에 대해서 이렇다할 악감정은 없지만, '불쌍한 어린양들'이라는. 무의식적 우월의식에 기반한 연민의 시선이 깔려 있다.
마을에 가득했던 반딧불이들이 사실은 아주 작은 별들이었다고 생각한다.
[장래희망]
별이 돼서 사람들을 지켜보다가, 친구들이 보고 싶어 별똥별이 돼서 땅에 내려갈때마다 자신을 보는 사람들의 소원을 이루어주는 것
마을 사람들에게만 잘 대하고 감성적이라는 부분은 비슷했지만 현재보다는 조금 더 얌전하고 순화된 느낌.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조금 쭈뼛거리며 낯을 가리고, 자신이 잘 아는 학교의 사람들에게는 먼저 다가가고 친구들의 주변에 더 있고 싶어서 근처를 서성거리거나 붙어 있는 모습을 보이곤 했다. 특히 나이차가 많이 나는 고등학생들에게 오히려 편안함을 느껴 더 쉽게 다가가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이 좋아하는 과목인 국어나 사회, 역사 계열의 과목은 열심히 들었지만 그 외에는 딴생각을 하다가 잔소리를 듣곤 했다. 특히 체육시간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으며,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쉬거나 근처의 벤치에 앉아 친구들을 구경하던 쪽이었다. 책을 읽고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였다.
당시에도 별을 좋아하는것은 여전했다. 반딧불이를 몰아 비어있는 집 안에 들여온 뒤 별이라고 좋아하거나, 혼자 혹은 친구와 별이 잘 보이는 언덕에 가서 누워 별을 구경하던 것은 흔히 있던 일.
손전등, 초록색 별 모양 야광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