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28하루타센.png
하루타 센_전신.png

I'M AN ORIGINAL CATCHPHRASE

폐속.png
메뉴선택중.png
28하루타센.png
28하루타센.png
28하루타센_스탯.png
야하라.png
상단
28하루타센.png
성격.png

소시민 | 평범한 | 현실적인

하루하루 벌어먹고 사는 요즘 회사원이 다 그렇지, 라고 한다만 그는 그중에서도 유독 평범하다. 딱히 이렇다 할 주관도 가치관도 없이 살아가는게 전부. 휩쓸리기도 잘하고 크게 목소리 내는 법도 없다. 원래부터 이런 성격은 아니었다만 치열한 삶의 현장에 뛰어들며 목소리를 내는 것보다 꾹 참고 살아가는게 자신의 신상에 이롭다는 걸 깨달아 버렸고, '아. 그때 이렇게 말해볼 걸.'이라며 후회했을 때엔 이미 잿빛처럼 흐려진 마음만이 남아 있었다.

 

신경질적 | 성질 급한 | 지친

그러나 지친 생활 속 올라오는 화만큼은 어쩔 수 없는 법. 여유 따윈 찾아볼 수 없는 일상과 서비스업이라면 겪어야 할 각종 진상들에 지친 그는 어느새 신경질적인 면모만이 남았다. 화나는 포인트 마저 사소하기 그지없는데,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당하는 새치기라던지 바빠 죽겠는데 신호에 걸렸다던지 하는 것이 그것. 일상 속에서 울컥울컥 차오르는 화지만 고객 앞에서는 찍 소리도 못한 채 웃는 얼굴로 응대한다. 하지만 이런 비니지스적 태도를 계속 유지했다면 좋았을 텐데. 극한까지 몰리는 상황이 오면 한 번 펑,하고 터지고 만다. 때문에 상대를 가리지 않아 일을 그르쳐 먹기 일쑤.

 

부지런한 | 계획적인 

근 10여 년 간 몸에 배어 버린 생활 습관 탓에 아침 5시 반이면 자동으로 눈이 떠지고, 30분만에 준비를 마친 채 집 문을 나선다. 그후로도 분 단위로 쪼개어진 삶은 그를 자동적으로 부지런하게 만들었다. 때문에 쉬는 날에도 계획을 짜서 움직이는 편. 그러나 이 모든 것도 한 번 열받기 시작하면 별로 소용없어 보인다.

 

열등감 | 자격지심

태어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자신이 원하는 걸 가져본 적이 없다. 때문에 무언가를 뺐겼다는 생각도 없어 물욕은 적지만 가진 자에 대한 열등감만은 어찌할 수 없는 모양. 굳이 핸드폰이 아니더라도 각종 매체를 통해 타인의 삶을 가까이서 볼 수 밖에 없는게 현대 사회인 탓에 그의 열등감은 차곡차곡 쌓여 자격지심을 낳고 말았다. 자신은 실패자 라는 생각을 떨쳐내지 못하며, 때문에 동창회에 나오기까지도 수많은 고민을 했다.

특징.png

-키도 몸집도, 과거의 아이가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커버렸다. 물론 그중에서도 성격이 가장 많이 변해버렸지만.

- 나름 도쿄에서 생활하고 있다. 과장을 조금 보태 캡슐호텔 수준의 집에 그마저도 월세를 내고나면 빠듯하다. 살인적인 체감 물가에 몇 번이고 이사를 하려 했으나 직장과 미래 등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적인 문제에 이제는 아예 포기한 듯 싶다.

- 운동 보조기구 회사의 영업사원. 각종 체육관이나 공립 센터, 혹은 개인 교습소에 영업하러 다닌다. A/S와 고객들의 신경질까지 받아내고 있으며 실적은 그리 좋지 않다. 초과 근무가 일상이고 살아남기 위해서 휴일은 버린지 오래.

- 일을 하며 한 가지 늘어난 게 있다면 처세술. 주로 그럴 듯한 변명과 거짓말 뿐이지만 이거라도 늘었으니 다행이지 싶다.

- 인간 관계 제로. 때문에 연애 경력도 제로. 그의 삶엔 일과 일, 그리고 일 뿐이다. 사적인 관계의 타인은 어떻게 대하는 거였더라. 비지니스의 고객에게 굽실거리는 짓만 어언 10년 째 이어진 탓에 그런 건 까먹고 말았다.

- 하지만 수중에 있는 돈도 제로. 열심히 살아보지만 대도시에서의 생활은 녹록치 않다. 그래도 연봉은 꽤 될텐데, 어째서인지 그에 비해서도 궁핍한 생활을 하고 있다.

- 평생 가져본 적이 없으니 물욕도 적다. 

- 희미하여 오히려 튀던 존재감은 이제 그냥 희미해지기만 했다. 엑스트라 3 쯤의 존재감. 1보다는 옅고 5보다는 강한 정도이지 않을까.

 

- 덕분에 작은 마을이 아니었다면 동창회는 꿈도 꾸지 못했을 것이다.

- 이것도 덕분..이라고 말해야 할까, 발로 뛰는 바쁜 생활 탓에 몸이 좋다. 꽤나 탄탄한 몸.

- 그러나 넉넉치 않은 생활이 으레 그렇듯 인스턴트와 레토르트 식품에 길들여져 버렸다. 이제는 30에 접어든 나이로 몸을 신경써야 된다는 생각은 있지만, 그것도 여유있는 자들의 사정일 뿐이지.

- 여전히 생선은 잘 먹지 않는다.

- 아주 가끔, 정말 가-끔 생기는 연휴나 휴가에는 동네 센터에서 수영을 즐긴다. 즐길 수 있는 최대한의 시간 동안 즐겨 그 다음날까지도 피부가 쪼글쪼글해져있다.

- 그가 수영장을 들렀다 나올 때면 때때로 나타나는 인간 물개에 대한 이야기가 센터 회원들 사이에서 떠돌곤 한다.

학창시절2.png

물 속에 있어서야 비로소 살아 숨쉬는 듯 보이던 작은 아이.

왜소한 체격의 그는 항상 어딘가 붕 뜬 듯 희미한 존재감을 드러냈는데, 작은 규모의 학교에서는 오히려 이때문에 더 튀어보였다. 상상력이 넘치는 건지 무언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독특한 화법과 태도에 이렇다 할 가까운 대인 관계도 없었으며 학업 태도도 엉망. 겨우 출석만 한다는 느낌이었다. 그런 아이가 활기차게 움직이는 순간이 있었으니 바로 물 속에서 자유롭게 수영을 할 때였다. 학교가 아니라면 아이를 찾아볼 수 있는 곳은 다리 근처의 강이 유일했을 정도. 날씨도, 밤낮도 가리지 않고 수영하기를 좋아했다.

관심사 또한 물고기, 물고기. 아이와 오래 이야기 하려면 이 주제밖에는 없을 정도로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버지는 하루하루 아사쿠라의 심부름꾼 일을 하며 살아갔고, 어머니는 동네 작은 생선 가게의 직원이었다. 나이 차이가 꽤 나는 누나가 한 명 있었으나 그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꺼낸 적은 없었다.

소지품2.png

커피믹스 1 봉 / 운동 보조용 요가 밴드 (50cm, 부드러운 고무 재질로 3배까지 늘어난다.) / 자세 교정용 쿠션 (가로 70cm 세로 30cm의 원형)

관계.png
bottom of page